PRESSInterCHARM Korea

관광객 2000만 시대, 면세점·로드샵 기회 삼아야

관광객 2000만 시대, 면세점·로드샵 기회 삼아야

유커 550만 넘어서,K뷰티 재도약 기틀 마련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01-16 06:29       최종수정: 2020-01-16 08:51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명동.jpg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이 올해 200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명동·면세점·로드샵 등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1604만5868명으로 1700만명을 넘어 설 것이 확실시 되며 2020년은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550만명을 넘어서며 사드 사태 이후 다시 화장품 업계에 훈풍이 불 것이 예상되면서 관련 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3년여 만에 5000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했으며,  10일 입국한 수학여행단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3천5백여 명이 입국하는 등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도 승인하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시진핑 주석도 연내에 방한할 계획이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화장품 관련주도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로드샵과 면세점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시들했던 명동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면세점,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
면세점1.jpg
면세점은 사드 사태 이후에도 프리미엄 화장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하며 외형적으로는 성장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은 프리미엄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어 관광객이 소폭 증가해도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 할 것”이라며 “한한령이 풀리고 중국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다면 역대 최대 매출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화장품의 단가 자체가 높다보니 관광객 한사람의 구매금액이 높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IB업계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한국 메이저 기업들의 면세점의 매출 성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업계가 큰폭으로 성장 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다보니, 면세점을 통한 중소기업의 중저가 화장품의 성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동 로드샵, 관광객 증가에 다시 웃을까
 
한한령 이후 감소한 관광객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명동으로 중소·중견 기업들이 다시 한 번 K뷰티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화장품 로드샵의 메카다.
 
명동거리를 가득 메웠던 로드샵은 한한령 이후 줄어드는 관광객으로 개점 휴업 상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다.
 
지난 2019년 2분기 서울지역 민생경제 체감경기 진단에 따르면 명동 화장품 매출은 100을 기준으로 전기 대비 95, 전년 동기 대비 90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화장품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는 주요 고객인 중국 관광객의 감소와 중국 화장품 기술 및 유통 라인 발달 등으로 고객의 감소가 상당한 이유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명동을 찾으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매출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관광객 증가에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과거 명동에서 주로 구매하던 관광객들이 홍대 등으로 점차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장품은 명동이라던 공식이 깨져 홍대 등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고객이 이탈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명동 로드샵 매출이 감소하던 시기에 왕홍 판매 등을 활용한 동대문 지역 등은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다.
 
명동 로드샵이 다시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증가하는 관광객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한번 방문하는 고객이 아닌 지속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화장품은 명동이라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2016년 7월 사드 배치 이후 3년 넘게 한한령이라는 경색 국면에 빠졌던 한중 관계가 회복세를 반영이라도 하듯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중국 수출과 관광객 증가로 산업 전반이 크게 상승하며 K뷰티라는 이름과 함께 화장품 강국으로 성장시켰던 전례를 거울삼아 중국 관광객 증가라는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 되길 기대한다.

출처: http://www.beautynury.com/news/view/86997/cat/10